앵커>
요즘 대학생들의 고민하면 뭐니 뭐니 해도 취업문제일 텐데요.
정부와 관계기관들이 힘을 합쳐 맞춤형 진로상담을 해주는 '찾아가는 청년버스'가 올해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손지혜 국민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서울의 한 대학교 캠퍼습니다.
'찾아가는 청년버스'가 도착하자 많은 학생들이 모입니다.
취업이나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들입니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가 운행하는 '청년 버스'를 타고 온 교육부 장관,
청년들 힘내라며 '응원도시락'부터 나눠줍니다.
캠퍼스에 따로 마련된 공간에서 전문가들이 상담을 시작합니다.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려면 어떤 자격증이 필요한지, 해외 봉사활동은 얼마나 되 어떤 일을 하는지, 학생들이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풀어놓자 친절한 상담이 이어집니다.
미처 몰랐던 취업정보를 즉석에서 알게 된 학생들의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재영 / 경희대 행정학과 4학년
"해외 취업이나 해외 창업에 관심이 많아 학생으로서 기회가 좋아보여서 오게 됐고요. 디테일한 (자세한) 길을 알려주신 것 같아서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송혜교와 탕웨이 등 국내외 유명 연예인 메이크업을 맡았던 전문가의 면접 특강도 있었습니다.
여학생들의 눈빛이 이내 달라집니다
인터뷰> 신선영 / 경희대 무역학과 1학년
"제가 메이크업이 서툰 부분이 많은데 여기 와서 들었더니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열정페이, 알바 피해 같은 노동 관련 상담도 관심을 끌었는데요..
자칫 노동 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어려움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이번 상담에는 정부 부처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16개 기관이 참여해 도움을 줬습니다.
인터뷰> 박선옥 과장 /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 인재양성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에서는 대학생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일찍 발견하고 또 그 길을 잘 갈수 있도록 조언해주고 상담해주는 일들을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운행한지 4년째인 지금까지 상담한 청년이 만 명을 넘은 '찾아가는 청년버스',
올해는 진로 정보가 취약한 비수도권 지역 대학으로 출동 횟수를 늘리게 됩니다.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만큼 진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청년들의 취업 준비와 진로 고민에 대해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청년버스는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대학교로 찾아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손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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