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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최신 기술···더 똑똑해진 '스마트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4차 산업혁명 최신 기술···더 똑똑해진 '스마트팜’

등록일 : 2021.01.05

정희지 앵커>
4차 산업혁명 최신 기술이 농사에 접목되며 농장이 점점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꼽히는 스마트팜 시대가 열리고 있는 건데요.
진화되고 있는 농업 현장, 정의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정희정 국민기자>
(상도역 메트로팜 / 서울시 동작구)
햇빛이 들지 않는 지하철 역사. 녹색의 농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갓 싹을 틔운 새싹부터 잎이 커다란 것까지 유리벽 안에서 채소들이 쑥쑥 자랍니다.
병충해나 미세먼지 걱정 없이 24시간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지하철역 스마트 농장인 메트로팜입니다.
LED 등에서 나오는 빛과 습도, 온도까지 모두 자동기술 시스템으로 관리됩니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40일가량 걸리는데 최대 월 1,120kg, 하루 51kg의 야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메트로팜은 서울 지하철 5개 역사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로봇의 자동화 기능까지 더한 오토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컨테이너에서 일일 최대 5kg의 채소를 자동으로 생산하는 오토팜은 소규모 설치가 가능해 소비자와 샐러드 관련 업종 창업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상철 / (주)팜에이트 운영
“이번에 시스템을 도입하고 나서 품질이 10% 개선됐고요. (지속적인 보강으로) 센서가 더 좋아지면 센서나 데이터 같은 게 축적되면 생산성 같은 부분도 더 업그레이드될 거라고 볼 것 같습니다.”

컨테이너 농장에서 딸기가 익어갑니다.
온도와 습도 LED 빛도 딸기가 자라는데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냅니다.
127개 딸기 농가의 재배 기술을 빅테이터로 분석한 지능형 스마트팜 컨테이너입니다.

현장음>
“충청도 겨울 날씨와 동일하게 습도는 40~80%까지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눌 것이며 유동형 LED를 사용해 전라도 광양의 맛있는 대한민국 딸기를 길러낼 것입니다.”

컨테이너 식물 농장은 재배 공간의 형태와 크기에 맞춤형 제작이 가능해 우리 딸기를 많이 수입하는 동남에서도 관심이 높습니다.
수출 과정에서 우려되는 딸기 물러짐 걱정 없이 현지에서 직접 재배해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선기 / (주)퍼밋 대표
“센서보다 더 정확한 건 농부의 눈이거든요. 일단 작물 상태를 정확하게 알아야지 센서가 잘 됐는지 아니면 오류가 났는지 확인할 수 있으니 작물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좋은 제도가 굉장히 많아요. 농민사관학교라든지 농업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이 굉장히 많아요. 농업에 대해서 어느 정도 배우고 들어가시는 게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식량자원 확보와 수출 산업을 위해 스마트팜의 기술 혁신과 표준화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1세대를 시작으로 3세대까지 기술혁신을 이뤄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자동화 농업 설비는 미래의 부족한 식량자원 문제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최인찬 / 국립농업과학원
“우리나라는 ICT 기술과 반도체 강국입니다. 그래서 클라우드 기반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작물 생육을 모델링하며 작물생육에 적합한 환경으로 제어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편하고 쉬운 농업이 가능하며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로봇을 통해 무인화와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는 스마트팜 기술의 진보가 먹거리 산업을 주도하는 미래 농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진화하는 스마트팜 기술을 통해 부족한 식량자원을 확보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농업혁명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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