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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판소리 부르는 CEO 무대에 서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판소리 부르는 CEO 무대에 서다

등록일 : 2015.12.08

우리의 가락 '창'은 전문가들만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북 장단에 맞춰 '백발가'와 '사랑가'를 부르는 CEO들의 모습은 어떨까요?

국악과 사랑에 빠진 CEO들을 김미송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삶과 인생의 해학이 담긴 ‘백발가"부르는 CEO의 모습에 연륜이 묻어납니다.

조금 쑥스럽지만 이몽룡이 되어 재밌게 부르는 ‘사랑가’에 함께한 CEO들은 웃음과 박수로 서로를 격려합니다. 

박선주 대표 / 법무법인 산경

“업무상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 국악을 CEO하시는 분들이 안 하는데 모임에 가서 한가락 뽑으면 큰 박수를 받기도 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홍현주 대표 / ㈜코리아나매니지먼트

“낯설어서 배우는데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배우고 나니까 몸에 맞는 옷처럼 딱 제 몸에, 장단과 음계가 딱 몸에 들어와서 노래하기가 정말 즐거웠어요.

작은 판소리 마당은 국악 국악아카데미를 수료한 CEO들이 북장단에 맞춰 솜씨를 자랑하는 자리입니다.

이들 기업인 15명은 지난 10월부터 매주 화요일 모여 우리 소리에 대한 사랑을 키워왔습니다.

이들의 스승은 가야금 병창 예능보유자 안숙선 명창 선생은 단가인 ‘백발가’와 판소리 춘향가 중에서 ‘사랑가’를 열정을 쏟아 지도했습니다.

안숙선 /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속에 우리의 정서, 우리의 정신, 우리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끄집어 내주기만 하면 금방 따라서 하거든요. 처음에는 수줍어하고 계면쩍어 하지만 끄집어내서 그 실체를 알고 나서부터 봇물 터지듯이 우리음악에 관심을 갖고…"

국악아카데미에 참여한 CEO들도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국악과 우리 소리에 대한 사랑으로 매회 70% 이상의 높은 출석률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판소리의 고장 남원의 계곡을 찾아 배운 소리를 목청껏 불러 보는 경험도 했습니다.

신건석 과장 /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

“국악의 저변화, 대중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고요. 이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어 하십니다. 그래서 아마 효과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올해 국악아카데미 CEO과정 1기생을 배출한 국립국악원은 내년에 초급반, 중급반으로 확대하는 등 우리 가락의 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김미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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