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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귀국···주요국 정상들과 '러북 협력' 비판
김경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5박 8일간의 남미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순방 기간 APEC과 G20 정상회의를 소화한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러북 간 불법 군사 협력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5박 8일 간 남미 순방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연속으로 APEC과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선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는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 협력을 윤 대통령과 주요국 정상들이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G20정상회의 1세션 "북한군의 대규모 러시아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저는 러시아와 북한이 불법적인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일본 총리와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어 3국 공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녹취> 윤석열 대통령 (현지시간 15일, 한미일 정상회의)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서 볼 수 있듯 엄중한 역내외 안보환경은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2년 만에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역내 안정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자는 뜻을 전했습니다. 주요국 정상들과도 잇따라 만났습니다. APEC 의장국 페루를 비롯해 캐나다와 베트남, 영국, 남아공 등과 러북 협력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방산과 공급망 등의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 다자외교 무대에서는 우리나라의 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G20정상회의 1세션) "가난과 배고픔에서 벗어나 주요 경제국으로 성장한 우리 경험을 바탕으로 G20의 기아와 빈곤 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또 계층 간 격차와 식량 안보, 기후위기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우리나라의 기여 의지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내년도 APEC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역할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