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롤로그
- 충남 당진시의 어느 시골마을, 논 사이에 위치한 주황색 집 한 채는 여느 시골집과 다름없어 보이지만 실내로 들어가면 까치발을 들어도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빼곡히 그림책이 가득차 있다. 천진난만한 이야기들이 담긴 시골 그림책방의 주인장은 귀촌 4년차 김미자 권이병 부부다.
2. 시골할머니로 살고 싶은 꿈을 위한 귀촌
- 자녀들을 키우면서 읽게 된 그림책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는 김미자씨, 서울에서 그림책 카페며, 작은 도서관, 그림책 모임을 꾸리면서 그림책 전문가로 활동했다. 그런 그가 돌연 당진으로 내려온 건 시골할머니로 살고 싶다는 꿈 때문이다 마트에 갔다가 TV보면서 잠드는 도시 할머니가 아닌 시골에서 호미질을 하는 할머니로 늙고 싶은 소망 때문이다.
- 시골 생활이 서툰 부부는 이웃에 사는 ‘지혜로운 할머니’ 덕분에 제때 심고 수확하는 자연의 이치를 배워가고 있고, 앞마당에 작은 꽃밭도 일구고 닭도 키우면서 시골할머니로, 할아버지로 살고 싶다는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
3. 그림책으로 문화를 나누는 부부
- 부부의 책방은 아이들이 책을 읽는 도서관이자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야외놀이터가 된다. 또, 손재주가 좋은 김미자씨가 직접 만든 그림책 인형들은 아이들의 좋은 놀잇감이 되고 있다. 책을 읽으며 하룻밤 묵을 수 있는 북스테이 관리는 오롯이 남편 몫, 그렇게 책방의 하루는 부지런히 지나간다.
- 문화혜택이 적은 시골 마을에서 그림책과 관련된 여러 행사를 기획하기도 한다. 작가와의 만남(ex>작가와의 판화찍기 체험)이나 주부들의 그림책모임을 통해 조용한 시골 마을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부부는 그림책을 파는 게 아니라 문화를 나누고 있다.
5. 에필로그
- 동심이 활짝 피어나는 시골 그림책방에서 부부는 꿈을 그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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