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방안과 함께 지방자치단체들의 자발적인 통합 움직임도 한층 가시화되고 있는데요.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통합후보구역들을 살펴봤습니다.
지방자치단체나 주민들 사이에서 현재 자율통합이 거론되는 지역은 전국적으로 10곳.
그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곳은 경기도 성남시와 하남시입니다.
지난 8월15일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행정구역 개편 필요성을 언급한 직후 양측은 통합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주민들도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성남과 하남 등 경기도권 외에 충청과 영호남권에서도 자율통합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기지역의 경우 성남하남, 남양주와 구리, 그리고 의정부 양주 동두천 등 북부지역과 안양 군포 의왕 등 동일생활권을 이루는 지역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충청의 청주시와 청원군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전남 목포시와 무안군, 신안군의 통합이
힘을 얻고 있고 영남지방은 여수, 마산시가 인근 시와의 통합을 부산시의 경우 중구와 동구를 묶는 방안이 논의중입니다.
이렇게 총 10개 지역 25개 시군구 통합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이에따른 편익효과는 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도 행정구역개편을 위한 입법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회에 계류중인 자율통합법 통과를 대비해 세부 시행령 마련에도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입장입니다.
성남, 하남시의 경우처럼 지자체의 자발적인 통합분위기에 정부의 획기적인 지원방안까지 마련되면서 행정구역 개편은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TV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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