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린대로 담보가 없는 서민이나 저신용자들이 낮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확대됩니다.
서민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한 금융지원 방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달부터 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저신용자들도 낮은 금리로 새마을 금고나 신용협동조합에서 소액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서민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서울 등 대도시 위주로 몇십 개에 불과한 소액 신용대출 취급기관을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전국 2백곳에서 3백곳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신용등급이 7등급에서 10등급으로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신용자들도 생계비나 창업 자금 등을 무담보로 빌릴 수 있습니다.
대출 금액은 1인당 5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이 돈으로 영세사업자 운영자금과 전통시장 상인의 운영자금, 프랜차이즈 창업자금, 일반 창업자금 등이 지원될 전망입니다.
대출 재원으로는 정부 재정과 휴면예금, 기부금 등이 활용될 전망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소액서민금융재단,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마이크로 크레디트 기관을 설치해 대출 재원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기관의 운영 인력으로 미취업자와 금융회사 퇴직자를 활용하고, 기부금을 내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도 확대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이와함께 연 49%에 달하는 등록 대부업체의 금리를 낮추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번 방안으로 향후 10년동안 기존 제도금융권 밖에 있던 약 20만~25만가구 이상의 저소득층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KTV 김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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