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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토종 영어 시험이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출제 방향과 평가 방법이 공개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시험이 이르면 2016학년도부터 수능시험을 대체할 수 있도록 집중 연구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문은주 기자입니다.

국가영어능력평가가 빠르면 2016학년도부터 수능 시험을 대신하게 될 전망입니다.

주입식 영어교육에서 벗어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교육과학기술부는 늦어도 내년 하반기까지 시험 대체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국가영어능력평가는 읽기와 듣기, 말하기, 쓰기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인터넷을 이용해 치르게 되며, 점수는 A, B, C, F 등 4개 등급으로 표기됩니다.

고등학생 대상으로는 기초 영어 수준의 2급과 실용 영어 중심의 3급이 있으며, 실생활에 바로 쓸 수 있을 만큼 실용성을 강조한 것이 출제 방향의 핵심입니다.

시험 체계가 바뀌면서 영어 교육과정도 대폭 개선돼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영어에 대한 흥미와 성취감을 길러주고, 고등학교에서는 기본-일반, 심화과정을 도입해 국가영어능력평가와 연계됩니다.

개선된 교육 과정은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8월 고시될 예정이며, 교내 평가 방법과 교사 연수, 참고서 개발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영어능력평가 1급은 실용성을 강화해 올해 추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입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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