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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영어 가르치고 한국 배워요!

영어권의 재외 동포 학생이나 원어민 대학생을 초청해, 농산어촌의 방과 후 영어강사로 활용하는 Talk 프로그램이 벌써 7기째를 맞았습니다.

본격적인 학교 배치에 앞서 교육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영어캠프가 한창인데요.

그 현장을 박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 영어권 7개국에서 선발된 322명의 Talk 참가자들이 영어 캠프가 열릴 수련원에 들어섭니다.

최근 세계 곳곳을 강타하고 있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을 더 알고 싶어 지원했다는 학생부터 부모님의 나라이며 자신의 뿌리인 한국에 와보고 싶었다는 교포까지 참가 이유도 다양합니다.

타라 재클린 로즈/미국

"한국음악을 무척 좋아하는데 한국에 직접 오게 되서 기쁘고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한국말과 한국 문화도 많이 배우고 싶어요."

제이슨 임/미국

"부모님의 나라이자 내 뿌리인 한국에 꼭 와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고 아이들을 좋아해서 가르치는 일이 무척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학교 배치에 앞서 한달동안 연수를 받게 되는 Talk 참가자들.

그 일환으로 전국 각지의 원어민 교육 소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캠프가 열렸습니다.

우리나라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비슷해 보이는 게임부터, 각종 놀이를 응용한 수업 까지 원어민을 만날 기회가 흔치 않은 학생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던 영어가 더 없이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정동수 /국립국제교육원 영어교육지원부

"Talk 참가자들에게는 본격적인 학교 배치에 앞서 실제 학생들을 접해보며 경험을 늘리는 계기가 되고 어린 학생들에게는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 달간의 연수과정을 마친 Talk 장학생들은 전국의 초등학교로 흩어져 다섯달 동안 원어민 교사로 활동하게 됩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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