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로 인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미래 글로벌녹색성장을 이끌고 갈 녹색리더 양성에 나섰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대학생들이 녹색 티셔츠를 입고 외교통상부 국제회의장을 찾았습니다.
정부가 녹색성장 분야를 주도할 국제환경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선발한 '글로벌 녹색성장 서포터즈'들로, 전국 44개 대학에서 100여명이 모였습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녹색성장에 대한 최신 소식과 국제협상 경험담에 학생들은 귀를 쫑긋 세웁니다.
최지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제가 알고있는 지식을 정리할 수 있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고 실제로 실무에 종사하는 분이와서 해주시고 질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박은예 숙명여대 경제학과
"나중에 그린오디에이, 개발도상국이 지속가능한 개발을 이룰 수 있게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싶거든요. 외교부에서 하는 일이기때문에 오디에이에 대해서알 수 있고 환경에 대해서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서포터즈들은 앞으로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등 환경관련 강의와 세미나, 그린 캠프, 논문 발표대회 등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 우수학생들에게는 환경관련 국제기구 진출과 국제회의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행사에 참석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번 기회가 녹색성장을 이끌어 나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김성환 장관 / 외교통상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환경 전문가로 성장하여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외교통상부는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해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나라 주도로 설립된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가 지난 6월 국제기구로 정식 출범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녹색정책 확산을 주도할 젊은 인재양성에 더욱 힘쓸 계획입니다.
이번 글로벌 녹색성장 서포터즈 프로그램은 환경분야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다양한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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