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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태풍 피해 보상 어떻게·얼마나?

태풍 '볼라벤'이 전국을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이어서 14호 태풍 '덴빈'도 북상하고 있어서, 태풍 피해 보상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태풍 피해, 어떻게 얼마나 보상 받을 수 있는지,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어서오세요.

사실 태풍이나 호우 피해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데요.

먼저 재해로 피해를 본 국민들이 정부에선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네, 자연재해로 집이 파손되거나 피해를 본 국민에게는 정부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사유재산 피해를 입은 개인은 열흘 이내에 피해 신고를 해야 하는데요, 각 지자체는 피해 신고가 접수된 후 나흘 동안 확인작업을 하게 됩니다.

확인작업 후, 피해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소방방재청에서 시·군·구로 지원금을 내려보내는데요, 지난해부터 절차가 간소화돼서 보다 신속하게 재해복구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재해로 사망한 경우에는 1천만원, 주택 파손의 경우는 완파가 900만원, 반파는 450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네, 하지만 정부 지원금만으로는 복구비 보상에 한계가 있을텐데요.

국고 지원이 가능한 '재해 정책보험'에 가입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태풍이나 호우 등 자연재해 피해에 대비해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면, 복구비의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한 해 4~5만원 가량의 보험료를 내면 전용면적 100제곱미터 주택에 사는 사람의 경우, 최대 9천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자연재해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는 농어촌의 경우 보험 가입이 필수적입니다.

지금 화면에서 보시는 곳은 경기도 안성의 배 과수원인데요, 떨어진 과실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수확을 한 달 앞둔 신고배 절반 이상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철호 /배 재배농민

"상태로 봐서는 달려 있는 과실도 온전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2-3천만원 수익 내기가 어려울 정도 같아요."

이렇게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상받으려면, 농협에서 판매하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합니다.

사과와 배, 감귤, 복숭아, 포도 자두, 양파 등을 재배하는 농가는 이 보험에 가입하면 태풍피해를 거의 전액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료의 20%만 본인이 부담하고, 국고에서 50%, 지자체에서 30%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매년 기상 이변이 심해지면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2010년 6만9천여건에 불과했던 가입건수는 지난해에는 22만6천여건, 올해 6월까지 24만5천여건을 기록했습니다.

오세걸 상임이사/ 서안성농협 

"농민들이 피해 받을 걸 예상해서 사전 예방차원에서 보험이 꼭 필요합니다."

어촌 역시 수협에서 판매하는 정책보험 가입이 필수입니다.

태풍 등으로 선박이 부서질 경우 자기 부담율 20~30%의 어선보험에, 양식장 피해는 자기 부담율 30%의 양식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심 지역의 경우는 특히 차량들의 피해가 큰데요.

자동차는 어떻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네, 이번 태풍 볼라벤으로 차량 피해가 2천여건에 이르고,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피해는 무려 1만4천600여건에 달하는데요,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다면 태풍으로 파손된 차량을 보상받을 수 있지만, 자기차량손해 항목에 가입돼 있어야 합니다.

김영산 팀장 / 손해보험협회 홍보팀

"자차 보험에 가입하면 침수피해가 났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차 문이나 썬루프 등을 열어놓았을 때 빗물이 들어간 때는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태풍으로 차량이 완전히 파손돼 다른 차량을 살 때는, 손해보험협회장이 발급하는 자동차 전부손해증명서를 첨부하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피해 발생에 대비해 보험사의 긴급출동 연락처도 파악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자연재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보험가입이나 재해예방요령을 숙지해 두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평소에 대비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네, 태풍 덴빈도 오니까요, 이 점,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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