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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관광, 고용의 성장 엔진…창조관광

국민행복시대

관광, 고용의 성장 엔진…창조관광

등록일 : 2014.03.05

창조경제 시대에 관광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른 산업과 비교했을 때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기 때문인데요.

KTV에서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길을 살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그 첫 순서로 창조관광 사업에 대해 알아봅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서울 종로구의 한 골목길.

파란색 대형 자전거의 등장에 지나가던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일명 '인력거 체험'으로, 관광객들을 태우고 북촌 일대를 돌며 명소를 소개해줍니다.

현장음> 이인재 아띠인력거 대표 (창조관광기업)

"장희빈에게 모함을 받아서 칩거했던 인현왕후의 친정이 여기 있었대요. 그 집을 '감고당이라' 하고요. 이 길이 '감고당길'이에요"

한옥과 돌담길 등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골목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관광객들은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 색다른 즐거움을 느낍니다.

인터뷰> 김정임 / 서울 동작구

"우리가 모르고 보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설명을 들으면서 보니까 더 좋죠. 내용을 알게되니까..."

인터뷰> 이동숙 / 경기도 김포시

"몇 십 년을 살아도 여기를 안와봤거든요. 참 좋네요. 서울에도 이런 길이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와 볼 만한 곳 같아요"

증권사를 다니던 이인재 씨는 3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인력거 체험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창업 2년 만에 북촌의 명물로 이름을 알릴 만큼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2대로 시작했던 인력거는 지난해 6대로 늘어났고 이달 말에는 8대를 더 도입할 예정.

현재 20명인 인력거를 모는 라이더도 추가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역사체험교육을 운영하고 있는 또다른 청년 창업 기업.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친구들이 의기투합해 회사를 설립했고, 경복궁과 강화도 등에서 직접 제작한 워크북을 활용한 역사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우성 / 에픽토리아 대표 (창조관광기업)

"갇힌 사각형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보다는 멀리 나가서 역사 교육을 하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런 플랫폼이 없으니까 제가 만들어보자라고 결심했고 그게 창업으로 이어졌습니다"

기존의 체험학습과 차별화되는 알찬 내용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매달 대여섯 차례 체험학습이 운영될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일부 지자체와 걸스카우트 연맹과도 계약을 맺고 역사체험 학습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장멘트> 김경아 kka1213@korea.kr

이 기업들은 관광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관광 사업을 통해 발굴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창조관광은 기존의 관광산업에 다른 분야의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융.복합 관광아이템을 발굴하는 것으로, 정부는 3년 전부터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열어 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결과 지난해까지 170여개의 아이디어가 선정됐고 100여 곳은 실제로 사업화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산업의 혁신을 유도하는 효과도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규상 /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팀 팀장

"전통적인 관광사업뿐만아니라 IT, 농업, 인문, 예술분야까지 관광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서 새로운 컨텐츠를 발굴하고 또 그런 컨텐츠를 활용해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창출하게 됩니다"

앞으로는 창업 기업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도 마련됩니다.

정부는 올해는 창조관광 분야에 대한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를 1천억원으로 확대하고, 내년까지 창조관광 보육센터 구축, 창조관광기업 육성 펀드 조성 등을 통해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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