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령화 추세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이제 수명 100세 시대의 도래도 꿈꿀 수 있게 된 요즘인데요.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최근 '고령사회와 미래의학'이란 주제로 대한민국의학 엑스포가 열렸는데요.
최영숙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대한민국 의학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습니다.
'고령사회와 미래의학'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급속하게 치닫고 있는 고령화시대에 발 맞춰 우리나라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장성구 경희대 의대교수 /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장
"대한의사협회회원에게는 전문분야에 관한 전시를 하고 있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를 해서 내가 나이를 먹었을 때 어떠한 상황이 닥칠까 하는 그런 걸 체험하는 것…"
관람객들이 강사의 지시에 따라 앞에 놓인 인형의 가슴을 압박하고 호흡을 불어넣습니다.
이들은 지금 심장마비로 쓰러진 사람을 뇌손상 없이 5분 안에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실습을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김관철 원장 / 서울 성가인의원
"일반인들도 배워서 혹시 길에서 환자가 생겼을 때 이것을 알고 있다면 심폐소생술을 해서 생명을 살릴 수도 있다는 거죠."
노령화로 인해 겪게 되는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고령체험관입니다.
수저사용도 힘이 들고 뿌연 시야에 큰 바늘귀조차 꿰기 힘듭니다.
이곳에는 불편해진 몸에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 보조기구들도 전시돼 직접 사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가장 인기를 끈 곳은 건강검진 코넙니다.
최첨단 기계를 이용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전문의로부터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옥단 / 경기도 하남시
"몰랐던 것도 다시 알게 되고 건강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였어요."
치매예방 인지훈련 로봇시스템 코넙니다.
로봇이 움직인 길을 잘 기억해 두었다 따라 움직이고 함께 게임을 하다보면 저절로 인지능력이 향상됩니다.
손으로 수술하기 힘든 곳을 섬세하고 정교하게 수술해낼 수 있는 다빈치 로봇은 특히 의사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박종신 연구원 / 삼성의료원
"최첨단 장비가 어느 정도 기술까지 와 있는지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층 학술대회장에서는 고령사회에 의료계의 역할을 높일 수 있는 열 가지 주제의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다난제 야다프 의학박사 / 인도
"주제 발표를 관심을 갖고 봤는데 생물학과 생명공학의 중요한 내용들이 잘 요약돼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대한민국 의학엑스포는 초고령 시대를 대비해 미래의학의 방향과 비전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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