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 가운데 하나가 바로 화합인데요.
오는 4일 열리는 폐회식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화합을 위한 공연을 펼친다고 합니다.
연습 현장을 김성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아이들이 피아노 주위를 둘러싸고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연습에 앞선 발성연습 시간...
잠시 뒤 본 연습에 들어가자 아름다운 하모니가 실내 가득 울려퍼집니다.
현장음>
"푸른바다 저멀리서 나를 부르는 파도처럼 밀려오는 너의 모습이 메마른 나의 마음속에...”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모두 26명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 단원은 모두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입니다.
이들은 오는 4일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폐회식 무대에서 공연할 예정입니다.
지난 2009년에 만들어진 레인보 합창단은 지난달엔 오스트리아 소년 합창단과 함께 공연을 했을 만큼 실력파로 통합니다.
인터뷰>이현정 / 레인보우합창단 단장
“파란 잔디위에서 아이들이 형형색색의 세계 전통 옷을 입고 무대에 서게 되는데 잔디위에서 서게 될겁니다. 노래와 함께 안무도 곁들여서 아마 대한민국 최초의 다문화 합창단으로서의 명예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도 아시아경기대회 폐회식 무대에 서게 된다는 것에 설렘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정희연 / 레인보우합창단
“이런 큰 공연에 가게 되니깐 솔직히 너무 좋고 아시아 여러분들께 좋은 노래를 들려주고 싶어요.”
인터뷰>윤혜빈 / 레인보우합창단
“평화롭게 아시아인들이 다 모여서 재미있게 놀고 저는 공연도 나가서 기분좋게 공연을 했으면 좋겠고”
폐회식 무대에서 선보일 노래는 아름다운 나라와 내일이 찾아오면 2곡.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2개월동안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현장멘트>김성현 기자 / kshyeon88@korea.kr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 공연은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슬로건에 걸맞게 폐회식 무대를 다시 한번 화합의 장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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