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서울 속 작은 프랑스로 불리우는 서래마을에서 프랑스 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프랑코 포니의 날 축제가 열렸습니다.

김용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유럽풍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즐비해 리틀 프랑스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인근 문화센터에서 프랑스의 정취가 가득한 공연이 이어집니다.

재즈 보컬리스트 SINA의 정열적인 재즈, 우수에 젖은 샹송, 삼바리듬을 탄 샹송이 프랑스의 낭만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김강남 / 경기도 성남시

"이 축제에 처음 와 봤는데요. 와 보니까 프랑스 사람도 많고 프랑스 사람과 한국 사람 소통 해 주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다음에도 꼭 오고 싶습니다."

이화여대 학생들이 꾸민 뮤지컬 '맘마미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소피의 이야기를 불어로 들려줍니다.

춤과 노래가 이어지는 무대는 허니허니, 맘마미아, 댄싱퀸, 워터루 등 우리의 귀에 익은 노래들로 꾸며졌습니다.

인터뷰> 이다도시 방송인 /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

오늘도 역시 프랑코포니 축제 진행합니다. 불어 갖고 서울에서도 이젠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습니다. 불어를 꼭 배우세요, 그리고 우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3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프랑스어 퀴즈대회입니다.

프랑스어권 국가들에 대한 역사, 사회, 지리등 교양을 겨누는 자리인데요.

영예의 1등 학생에게 프랑스 어학 연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인터뷰> 추연규 / 서울 양정고 3학년

"고등학교 때 처음 프랑스어를 시작했는데 이렇게 프랑스대회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구요. 상품으로 받은 프랑스 유학권, 가서 열심히 공부 하겠습니다."

코트디부아르, 튀니지, 모로코 등 각국 대사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전통음식은 축제의 재미를 더해줬습니다.

프랑코 포니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세계 80개 나라의 모임으로 해마다 봄철에 세계 곳곳에서 프랑스 문화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롬 파스키에 / 주한 프랑스대사

"프랑코포니는 불어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불어 사용은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새 지평을 열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만남과 일자리도 만들어 줍니다."

서울의 프랑코포니 축제는 프랑스인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서초구 서래마을에서 올해로 5회째 열려 낭만이 가득한 프랑스 문화를 선사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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