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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공평동 5백년 전 골목길 발굴현장 공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공평동 5백년 전 골목길 발굴현장 공개

등록일 : 2015.04.15

사람들의 발걸음이 빈번한 서울 종로거리에 조선시대 삶의 흔적들이 되살아 났습니다.

500여년 전 골목과 집터 등이 공개돼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남현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집터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불에탄 흔적이 뚜렷한 마룻바닥입니다. 

주춧돌을 받치고 섰던 기초석들과 집앞을 지키고 섰던 고목나무의 밑둥도 보입니다.

규모와 사용된 석재를 봤을 때 양반과 서민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골목길을 중심으로 함께 살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강기융 / 서울 도봉구 삼양로

"이런 옛날 이조 오백년 유물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보러 왔습니다. 아주 보게돼서 참 다행인 것 같아요. 없어지기 전에.."

우리가 발 디디고 있는 종로 지하 4에서 6m의 땅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삶의 흔적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16세기 조선시대 일반주택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공평동 일대 문화재 발굴 현장입니다.

표시된 선에 닿지 않도록 그 옆으로 조심스럽게 땅을 쓸듯이 파내고 있습니다. 

보존 처리가 끝난 발굴 현장에선 돌 하나하나에 번호를 매기고 그 돌을 포크레인으로 옮깁니다.

집터가 비교적 잘 보존돼 600년전 일반주택의 건물지와 내부공간 구성까지 파악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함시일 팀장 / 종로구 문화재관리팀

"대표적인 사례는 청진구역과 피맛골에 조선시대 건물들을 이전 복원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고관의 행차를 피해 다녔던 피맛길. 부유한 상인들이 많이 살아서 부촌으로 불리기도 했던 청진 지역도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조선시대 번화 했던 한양의 육조거리는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번화한 도심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화재청과 종로구는 발굴 현장을 일반에게 공개하고 건물이 들어선 후에도 골목길 유적을 보존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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