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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방과 후 아이 돌보는 '마을도서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방과 후 아이 돌보는 '마을도서관'

등록일 : 2015.09.17

앵커>

맞벌이가정이나 한부모가정의 경우 초등학교 자녀들을 방과 후 돌보는 일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요.

서울 성북구에서는 마을 작은도서관 등을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정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성북구 종암로 아파트 상가에 자리잡은 한 작은 마을도서관입니다.

'도서관 틈새 돌봄교육 협력기관' 이란 안내판이 눈길을 끕니다.

도서관 안에서는 10여 명의 어린이들이 비즈 공예품을 만드는 일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성북구가 마련한 방과후 '작은 도서관과 함께하는 틈새 돌봄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입니다.

현장음>

"제가 만들었어요. 완전 재밌어요"

친구들과 같이 하는 놀이 또한 즐겁고 재미납니다.

인터뷰> 김채움 / 서울 숭례초교 3학년

"제일 좋아하는 것은 학습멘토링이고요 이런 것 (비즈공예) 하면 작품이 많아져서 좋아요"

이 프로그램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동네주민들입니다. 

인터뷰> 안혜영 운영자 / '기쁨이 자라는 작은도서관'

"저는 여기서 도서관 운영하면서 자원봉사로 일하고 있거든요.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 보는 게 저의 행복인 것 같고요."

또래 학생이 친구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이 작은 도서관도 도서관을 어린이들에게 개방한 곳입니다.

인터뷰> 김효준 / 서울 숭덕초교 3학년

"저희 엄마가 일을 하시는데, 집에 (혼자) 있어서 심심해요. 그런데 여기와서 책도 보고 (좋습니다.)"

연극을 공부한 재능기부 선생님과 함께하는 무대 배경 그리기 수업에 어린이들은 마냥 즐거워 합니다.

인터뷰> 허현주 / 재능기부 교사

"제가 배운 연극을 아이들에게 사용할 수 있어 좋고요. 저도 많이 배우고 아이들도 즐겨서 너무 즐거운 시간 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울형 교육 우선지구 특화사업으로 작년부터 진행된 '틈새돌봄' 프로그램을 성북구는 지자체 실정에 맞게 고쳐 이처럼 지역 인프라인 도서관을 이용해 아동의 문화교육과 안전 보호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겁니다.

방과 후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 보호는 물론 숙제지도, 책을 통한 놀이, 체육 또는 미술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꾸며졌습니다.

방과후 어린이도 돌보고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하는 마을 도서관과 함께하는 틈새돌봄 프로그램은 특히 맞벌이 부부나 어린이를 제대로 돌볼 수 없는 부모들에게 인깁니다.

현재 성북구에서 어린이들에게 개방된 틈새돌봄 교육을 제공하는 협력기관은 작은 도서관 7곳과 새마을문고 1곳, 협동조합 1곳 등 모두 9군데입니다.

성북구의 이같은 사례는 학교와  마을을 연계하는 좋은 방과후 돌봄체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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