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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북, 오늘 판문점서 '도로협력 분과회의' 개최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남북, 오늘 판문점서 '도로협력 분과회의' 개최

등록일 : 2018.06.28

남북이 끊어졌던 철도를 연결하는 공동연구 조사단을 꾸리기로 합의했고, 오늘은 도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림 기자!

[정유림 기자 / 통일부]
네, 남북은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통일각에서 도로협력 분과회의를 열고 도로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검토합니다.
남북이 마주 앉아 도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지난 2008년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열린 남북도로협력분과위원회 이후 10여 년만인데요.
오늘 남측은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과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 북측은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을 단장으로 김기철 국토환경보호성 처장, 류창만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장 등 3명이 대표로 나섰습니다.
김 차관은 철도협력 분과회의에 이어 다시 수석대표를 맡았지만, 북측은 철도와 도로의 담당이 달라 단장이 김윤혁 철도성 부상에서 박호영 부상으로 변경됐습니다.
오전 판문점으로 떠나기 전 김정렬 수석대표는, 도로 연결과 현대화 의제에 대해 성실하게 회담에 임하고 오겠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정렬 / 남북 도로협력 분과회의 남측 수석대표
"어제 그저께 철도협력회의에 이어서 오늘도 도로 연결과 현대화 의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성실하게 회담에 임하겠습니다. 좋은 성과 거두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정 기자, 오늘 회담의 의제는 도로 연결과 현대화 사업이 되겠죠?

[정유림 기자 / 통일부]
네, 오늘 도로협력 회의에서는 남북 간에 끊어져 있던 서쪽 경의선과 동쪽 동해선 도로를 연결하는 문제와 상태가 안 좋은 북쪽의 도로를 보수하는 문제 등이 회담 테이블에 집중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의선 도로는 1번 국도의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구간으로 총 길이가 500여km에 달합니다.
남측 지역인 문산과 북측의 개성 구간이 연결되면 서울에서 평양까지 차로 막힘없이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개성에서 문산까지 고속도로 건설은 2015년에도 추진된 바 있는데요.
이듬해 북한의 4차 핵실험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중단된 바 있습니다.
오늘 김 차관은 판문점을 떠나면서 문산과 개성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도 제안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여기에서 구체적으로 의제를 논의하기는 적절치 않다"면서도 "지난번 10년 전에 합의했던 사업에 대한 논의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개성에서 평양 구간 연결된 고속도로는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교량이 낡아 재건이 시급합니다.
따라서 오늘 해당 구간 도로의 보수를 위한 후속논의가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도로 연결 문제 역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문제가 얽혀있는데요.
오늘도 그제 열린 철도 회의와 비슷하게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짜기보다는 북한 쪽 도로 상태에 대한 실태 조사를 공동으로 하자는 정도에 합의를 볼 걸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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