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부터는 승용차 등록번호 앞자리 숫자가 세 자리로 바뀝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2006년 도입된 현행 자동차 번호판 체계.
현행 자동차 번호판은 2자리 숫자에 한글, 4자리 숫자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경우 모두 2천 200만개의 번호가 가능한데, 자동차 증가로 이미 신규 발급이 가능한 번호가 모두 소진돼 차량말소 등으로 회수된 번호를 내주며, 체계 개편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그동안 새 번호판 체계로는 앞자리 숫자로 세 자리로 늘리는 방안과 한글 받침을 추가하는 것이 논의돼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 체계로, 앞자리 숫자를 세 자리수로 늘리는 것으로 확정했습니다.
이 경우 약 2억 개의 번호를 추가 확보할 수 있고, 주차·단속 카메라의 판독성도 높습니다.
또 112와 119등 특수번호 부여 등 범용성도 높습니다.
새 번호 체계는 내년 9월부터 자가용이나 대여사업용 승용차 번호판 신규 발급시 적용됩니다.
기존 차량 소유자도 새 번호판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새 번호판 체계 개편에 맞춰 디자인과 글씨체 변경에 착수해 연말까지 대안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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