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형 앵커>
BMW 차량 화재 사고로 리콜이 진행 중인 가운데 대상이 아닌 차량에서도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정부가 사고 예방 차원에서 추가 리콜을 추진합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홍진우 기자>
올해 1월부터 9개월 동안 발생한 BMW 차량 화재는 모두 47건.
한 달에 5번, 6일에 한 번꼴로 불이 났습니다.
문제는 불탄 차량에 안전 진단을 받았던 차량 8대와 리콜 미대상 차량 12대는 물론 결함이 없다던 가솔린 차량 6대가 포함됐다는 겁니다.
그리고 지난 1일 송파에서 화재가 난 차량은 부품 교체 등 리콜까지 마친 차량입니다.
지금까지 리콜 대상 BMW 차량 10만 6천여 대 가운데 98%가 안전진단을 받았고, 42%인 4만 4천8백여 대가 리콜 수리를 완료했습니다.
정부는 추가적인 사고 예방 차원에서 BMW 차량 추가 리콜을 추진합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달 리콜 비대상 차량인 BMW 118d에서도 EGR 침전물 등 리콜 차량에서 발생하는 동일 현상을 발견하고 BMW에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BMW는 지난 8일 추가 리콜 의향을 표명했고, 화재 위험이 낮은 차종도 포함해 대상 차량과 시정 방법 등 제작결함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시정계획서가 제출되는 대로 리콜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와 별개로 민관합동조사단은 EGR 결함 이외의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한편 BMW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 참가자가 3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다음 달 27일 첫 변론이 이뤄집니다.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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