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5 정부업무보고 정책이슈 바로가기
본문

KTV 국민방송

철도종합시험선로 개통···"철도 강국으로 도약" [현장in]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철도종합시험선로 개통···"철도 강국으로 도약" [현장in]

등록일 : 2019.03.18

신경은 앵커>
어제 서울 지하철 7호선이 탈선해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죠.
이렇게 철도 관련 사고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데요.
다양한 환경에서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습니다.
현장인 홍진우 기자입니다.

홍진우 기자>
100여 년 전부터 우리의 발 역할을 하고 있는 철도.
전철과 고속철도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면서 여전히 중요한 육상교통수단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9년 경부선 침목 균열과 지난해 강릉역 KTX 탈선 등 크고 작은 철도사고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철도종합시험선로 준공식
(장소: 오송철도시설기지)

이런 가운데 철도 안전 효율성을 높이고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될 철도종합시험선로가 4년 6개월여 만에 완공됐습니다.

인터뷰> 이관제 / 철도종합시험선로 건설사업관리단 전무
"철도종합시험선로는 우리나라 철도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제적인 철도 경쟁력에 한층 더 이바지하는 계기를..."

철도종합시험선로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과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일대 13km 연장의 선로에 교량 9개와 터널 6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홍진우 기자 jinu0322@korea.kr>
"제가 서 있는 이곳이 철도종합시험선로인데요. 우리나라도 세계 다섯 번째로 다양한 환경에서 성능시험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습니다."

중국, 체코, 러시아, 미국에 이는 철도종합시험선로는 시속 200km 주행이 가능하고, 철도 차량과 용품, 시스템, 소음 등 모두 447종의 대한 철도 관련 성능검증 시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고속·일반철도 차량용 교류전력과 도시철도 직류 전력을 모두 공급할 수 있게 설계돼 KTX와 전동차 등 다양한 철도차량의 주행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종윤 /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장
"철도차량, 노반, 궤도, 전력, 통신, 신호 등 철도에 응용되는 전 분야에 대해 198개 항목, 447종의 시험을 선로 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돼..."

또 교량의 교각·상부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구조로 철도 교량의 새로운 형식과 공법에 대한 시험도 이뤄집니다.

홍진우 기자 jinu0322@korea.kr>
"철도종합시험선로는 제한적이던 현장시험을 정기적, 반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데요. 신제품이나 신기술 등도 얼마든지 검증할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철도시험은 운행 중인 선로에서 사고 위험성을 안고 제한된 항목만 가능했었고, 부족한 부분은 해외에서 진행해야 했습니다.
앞으로는 전용 시험 선로에서 시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안전 검증도 철저하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황성규 /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우리나라 철도 산업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줄 기반시설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 철도 운영기관은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충분히 검증된 핵심기술을 안심하고 도입하게 될 것이며..."

이와 함께 국내 기업의 철도 용품, 기술 자립을 도와 해외 철도시장에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수오 우효성 / 영상편집: 양세형)
올해 호주에 수출할 예정인 전동차량 주행시험도 호주 현지 대신 이곳에서 실시됩니다.

홍진우 기자 jinu0322@korea.kr>
전용 철도시험선로 개통은 철도 안전 제고와 국내 철도산업의 신뢰도를 높여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장인 홍진우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