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의 경제 효과는 약 17조 원이었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약 29조 원 정도였습니다.
만일 이번에 유치에 성공해 부산세계박람회를 개최하게 되면, 평창 올림픽의 2배가 넘는 경제 효과가 예상됩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알려지는 등록 엑스포.
상하이, 밀라노와 같이 등록 엑스포를 유치한 도시들은 글로벌 상업도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2010년 엑스포를 개최한 중국 상하이는 7천4백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약 110조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엑스포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도 약 40조 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산업연구원 등은 부산이 이번 엑스포 유치를 성공했을 시 경제 유발 효과를 약 61조 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우선 부산 북항 일원에 준비된 엑스포 부지가 343만㎡.
이곳에 새로운 건축물을 짓고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산유발 효과는 43조 원, 부가가치 효과는 18조 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에 더해 6개월 동안 수천만 명의 방문객이 오가며 50만 명이 넘는 고용 창출 효과까지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화인터뷰> 이두희 / 산업연구원 기획조정본부 본부장
"(각자 나라의) 부스 하나를 만들 때 보통 한 350억 이상 들거든요. 그걸 만들어서 전시를 6개월 하다 보니까 관광 유발 효과, 관련된 서비스업, 홍보 효과들이 다 합쳐지기 때문에...스폰서 같은 경우에도 결코 올림픽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국제 교류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강은희)
또한 엑스포 유치가 부산의 인지도를 상승시키면서 부산 북항 일대의 인프라 개발 사업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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