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범 이후 최대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만큼 경제외교 행보도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주요 경제인들과 함께 하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했는데요.
100건이 넘는 업무협약이 체결되는 등 구체적인 성과들이 나왔습니다.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모두 9천여 곳.
전자와 자동차, 유통과 식품, 희토류 등 현지 다양한 분야에서 70여만 명 고용을 창출 중입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이렇게 베트남에 진출해 활약 중인 우리 기업인들과 만나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베트남 정부 인사를 비롯해 양국 기업인 등 모두 600여 명이 모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1992년 수교 후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새로운 30년을 위한 발전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서울과 하노이의 물리적 거리는 3천 킬로(미터)가 넘지만 양국은 무역 투자는 물론 인적교류와 문화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핵심 파트너가 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활력이 떨어진 두 나라 무역의 역동성 회복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 진단하고, 소비재와 플랜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관계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해 자유무역체제를 지켜내고 탄소중립 등 글로벌 의제에도 함께 대응해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두 나라 미래세대 간 교류 확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과 기관 간 구체적 협력도 진행됐습니다.
체결된 업무협약은 모두 111건입니다.
방산과 소비재, 헬스케어와 식품 등 교역 분야 54건, 전기차와 첨단산업 등 기술협력 MOU 28건, 공급망·미래협력 관련 29건 등 다양한 분야 업무협약이 체결돼 안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기반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렇게 체결된 업무협약 111건이 구체적 협력성과로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최은석)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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