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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3명 자살···자살률 OECD 1위 '불명예'

정책&이슈

하루 43명 자살···자살률 OECD 1위 '불명예'

등록일 : 2012.09.10

오늘은 10번째 맞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입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자살한 사람은 모두 만5천566명.

하루 42.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10만명당 자살자 수는 31.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제일 높습니다.

이런 상황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 국민의 정신건강실태를 조사해 봤더니 성인 15.6%가 평생 한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고 있고, 3.2%는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 자료를 보더라도 2010년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자살로 13%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노인 자살은 10만명당 81.9명으로 일본 17.9명, 미국 14.5명과 비교가 안 될 정도입니다.

전문가들은 가장 큰 근본적인 원인으로 우울증을 꼽았습니다.

우울증으로 인한 마음의 분노가 외부로 표출되면 '묻지마 범죄'가 되고  내부로 향하면 자살로 표출된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자살률을 낮추려면 자살을 개인이 아닌 사회문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먼저 청소년들에게 죽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과 생명존중 가치관을 길러줄 전반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여기에는 정부의 예산 지원도 절실합니다.

일본은 자살예방에 연간 3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우리는 지난해 기준으로 20억원이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자살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을 우선순위로 둬야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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