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의 '작은 도서관' 상당수가 책과 예산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매년 취약지역에 있는 천개의 작은도서관에 각 400여권씩 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형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작은 도서관은 지역사회 주민들이 보다 가깝게 책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2010년 3천 349곳의 작은도서관 가운데 전체의 65%가 관리 운영이 미흡한 부적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형규 기자 q007@korea.kr
현재 운영 중인 작은 도서관의 대부분이 부족한 서적과 관리시스템 부실, 그리고 인력 문제를 꼽고 있는데요, 예산과 인력 문제에 허덕이는 작은 도서관들을 위해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현재 전국의 작은도서관에 근무하는 전문사서는 한 곳 당 1명이 안 되는 0.2명.
이에따라 지역구 작은도서관을 번갈아 방문하는 순회 사서가 올해 48명에서 내년에는 100명, 2017년엔 400명으로 4년 안에 10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또 지역 내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서 지도와 문화행사를 마련하는 전문강사가 방문하는 도서관도 올해 50개관에서 14년 100개관 17년에는 300개관으로 늘어납니다.
농어촌과 저소득층 거주지 등 문화 취약지역의 작은도서관 천 곳에는 한 곳당 400여권, 매년 양질의 서적이 보급됩니다.
이렇게 마련된 책들을 적은 인원으로 손쉽게 관리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도 2014년에 제공됩니다.
int> 김성호 단장,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서 행정체계 확립 갖추고 운영활성화 통해 작은도서관 관리시스템 구축과 개선 통해 본인의 기능 수행할 수 있게 하겠다.”
이외에도 문체부는 지자체와 함께 하는 평가시스템을 통해 운영이 부실한 작은 도서관의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지역사회가 추천하는 우수 도서관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상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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