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배너 닫기
2024 제5회 KTV 국민영상제
본문

KTV 국민방송

북한 나진-러시아 하산 연결 철도 재개통

북한 나진항과 러시아 극동지역 하산을 연결하는 철도가 5년만에 재개통됐습니다.

철도를 매개로 한 양국간 경제협력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 함경북도 경제특구 나진항.

러시아 극동지역 하산을 출발한 열차가 도착합니다.

총 길이 54킬로미터.

지난 5년간 철로 개보수 작업을 거쳐 북한 나진과 러시아 하산을 잇는 북러 국경철도가 다시 연결됐습니다.

약 3천억원의 공사비는 모두 러시아가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철도 재개통이 두 나라간 유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길수/북한 철도상

"우리는 러시아와 직접 맞닿아 있는 나선 지대가 조-러 두 나라 인민들의 내왕과 복리증진, 사회경제적 협조에 이바지하는 친선과 협조의 지대가 되리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철로 현대화 작업으로 운행 속도는 높였습니다.

선로 방식이 달라도 바퀴를 바꿔달지 않고 기차가 다닐 수 있도록 해서 화물열차는 시속 70km까지 달릴 수 있게 됐습니다.

러시아는 또 나진항 3호 부두에 현대화된 화물 터미널을 만드는 공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주변국들의 유럽행 수출 화물을 나진항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습니다.

블라디미르 야쿠닌/러시아 철도공사 사장

"이제 우리의 과제는 하산-나진 철도와 나진항 및 터미널이 남북한 단일 철도망 복원을 위한 시범 사업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 철도망은 한반도와 그에 인접한 국가들을 러시아를 거쳐 유럽과 연결시켜 줄 것입니다."

이번 철도 개통으로 남북러 3각 협력 사업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러시아 철도공사 야쿠닌 사장은 유럽으로 가는 가장 짧은 운송로가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시베리아횡단철도와 한반도종단철도 연결사업의 교도보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