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예산군, 한적한 시골마을 골목에 특별한 방앗간이 있다. 지역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건 기본! 전국 온라인 소비자와 소통하는 사랑방이자 신제품을 개발하고 갖가지 원재료를 실험하는 곳이기도... 방앗간 주인장 장시춘 씨를 만나보자.
2. 대형마트 점장에서 방앗간 사장이 되기까지!
- 23년 차 대기업 직장인이었던 그는 퇴사 후 우연히 방앗간의 매력과 가치에 주목하게 된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의 <귀농교육>과 <농업인 정보화교육>, 충남농업기술원의 <강소농최고과정> 등 귀농귀촌 정책의 도움으로 지난 2018년 귀촌했다.
- 낡고 오래된 방앗간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예산군의 농기계현대화사업을 통해 새 기계를 마련하고, 기존 방앗간 메뉴에 없는 특별한 메뉴도 개발하는 등 노력을 더했다.
- 방앗간의 주재료 중 하나인 쑥! 충남 지역에 쑥을 재배하는 농가가 없어 그가 직접 쑥농사에 뛰어들었다. 어려움도 잠시, 마을 어르신의 도움으로 어엿한 쑥 농부가 되었다.
- 청양으로 먼저 귀촌한 지인의 방앗간을 찾았다. 귀촌 초기 6개월간 방앗간 기술을 배웠던 곳이기도 하다. 같은 고민을 나누고 힘이 되어주는 동료가 있어 든든하다.
3. 건강한 먹거리로 이웃들과 함께하는 시간
- 지역 귀농인들과 강소농 모임을 꾸리고 있는 장시춘 씨. 다가오는 제9회 예산장터 상국 축제를 위해 이웃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예산시장에서 이들이 꾸며나갈 일이 궁금하다.
- 가을이 다가오자 시골 마을은 분주해진다. 손님들이 가지고 온 고추를 빻느라 바빴던 장시춘 씨도 오늘만큼은 농부로서 밭일을 돕고자 이웃 농가로 향한다. 품삯은 수확한 농산물!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넣어서 떡을 만든다. 그의 방앗간은 신제품을 구상하고 갖가지 원재료를 실험하는 곳이기도 하다.
- 대학 시절 탈춤 동아리 소속이었던 장시춘 씨는 귀촌 후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을 다시금 꽃피웠다. 그의 새로운 취미는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된 고성오광대! 언젠가 마을 주민들과 다함께 즐거이 춤추는 날을 고대한다.
4. 에필로그
-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요즘, 믿을만한 농산물을 가공해주는 방앗간은 쉬이 사라지지 않을 거라 믿는다는 장시춘 씨. 그는 오늘도 시골 방앗간에서 미래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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