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다양한 영화와의 만남, 독립영화를 만나볼 순서입니다.

함께 해주실 맹수진 영화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맹수진입니다.

Q1> 지난 시간에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를 소개해드렸는데, 칠팔월에 유독 영화제 소식이 많더라구요.

A1> 네, 이번 주부터 8월 말까지 사이에 무려 5개의 영화제가 열립니다.

이번 여름, 영화제를 따라가는 피서도 좋은 방법일 것 같은데요.

먼저 우리나라의 대표적 국제영화제로 자리 잡은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가, 바로 내일이죠.

16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집니다.

호러영화 팬들을 위해 뱀파이어 영화와, 80년대를 풍미했던 슬래셔 영화를 모아놓은 특별전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까요,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좋은 피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은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시카프’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의 여러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만나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8월 들어서는 청풍호 일대에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열립니다.

풍광이 아름다운 청풍호에서 음악영화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휴가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디지털 영화를 선보이는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도 8월 18일부터 시작되고요.

8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서울충무로 국제영화제'가 여름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실력파 뮤지션과 유명한 영화배우들이 함께하는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Q2> 네, 영화와 함께하는 여름휴가 멋질 것 같네요.

오늘 소개해 주실 영화는 어떤 영화인가요?

A2> 오늘 보실 영화는 지민 감독의 ‘'보출, 그녀를 소개합니다'입니다.

오랜만에 소개해드리는 다큐멘터리 작품인데요.

오랜 세월 다른 이들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아온 뒤에, 나이 70을 넘긴 이제야 비로소 자신을 위한 삶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황보출 할머니에 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할머니가 자신을 발견해가는 과정 속에서, 삶에 대한 즐거움을 전염시키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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