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요즘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고속도로가 북적거리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여름 휴가철이 절정을 맞고 있는 건데요.
버스나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도 있지만, 가장 이용률이 높은 휴가철 교통수단은 여전히 승용차입니다.
그런데 휴가를 떠나기 전에 자동차보험과 관련한 내용들을 꼼꼼히 챙겨보지 않았다가, 즐거운 휴가지에서 곤란을 겪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경제브리핑, 오늘은 휴가길에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자동차보험 상식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먼 길을 떠날 때 종종 발생하곤 하는 타인에 의한 운전의 문제입니다.
휴가길을 떠나야 하는데 갑자기 발을 다쳐서 운전을 못하게 된다든지 하면, 불가피하게 다른 사람이 운전대를 잡게 되는데요.
이럴 때 가족한정특약처럼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운전자 범위에 속하는 사람이라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고 발생 때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라면 제3자까지 운전자의 범위를 확대시킬 수 있는 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가철과 같은 단기 가입형 상품으로, 보험료는 가입기간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울러,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이 '무보험차 상해'가 적용이 된다면, 내가 다른사람의 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내도 내 보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휴가길에 겪게 되는 당황스러운 경험 중에, 아마 자동차의 고장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갑자기 차가 서거나 하면 우왕좌왕하다가 많은 돈을 주고 견인을 하곤 하는데, 이럴 땐 해당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는 배터리 충전이나 타이어 교체, 연료 보충, 긴급 견인 등을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 있고, 보험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일년 동안 세차례에서 다섯차례 가량 무료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또 한 가지, 간단히 차를 정비할 일이 있을 때도 돈이 많이 드는 현지의 카센터보다는, 유명 휴가지나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보험사의 이동서비스 코너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료로 차량의 이상유무를 점검 받을 수 있고, 간단한 정비는 저렴한 가격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첫째도 둘째도 안전운전에 힘써야겠지만, 어쩔 수 없이 크고작은 사고를 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보험 처리만 믿고 마땅히 해야 할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더 큰 낭패를 볼 수가 있습니다.
사고를 냈을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바로 사고 피해자입니다.
사고발생 때 즉시 정차해 피해자를 구호하지 않고 사고현장을 이탈하면 뺑소니로 몰릴 수 있습니다.
그 다음, 현장을 스프레이로 표시한 후 길 가장자리로 신속히 차량을 옮겨야 합니다.
교통혼잡 완화 조치는 운전자의 법적인 의무입니다.
이렇게 운전자로서 반드시 해야 할 조치들을 모두 이행한 이후에, 보험사로 사고 신고를 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보험처리 여부와 한도 등을 상담하면 됩니다.
또 하나, 카메라나 노트북, 골프채 같은 값나가는 물건은 차 안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차에 실어놓은 물건은 도둑을 맞거나 사고로 부서져도 자동차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떠나는 즐거운 자동차 여행, 자동차보험에 관한 정보들도 함께 챙겨가서 더욱 든든한 휴가길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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