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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나눔문화 활성화…'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현장속으로]

KTV 830 (2016~2018년 제작)

나눔문화 활성화…'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현장속으로]

등록일 : 2016.03.08

앵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혼자 지내는 노인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이들을 돌보기 위한 서비스로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에 대해 김성현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앵커1>
김기자...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이름이 굉장히 생소한데 어떤 건지 먼저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은 보건복지부에서 지난해 7월부터 시범운행하고 있는 사업인데요.
혼자 살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돌봐드리고 돌본 시간만큼 포인트로 돌려받는 제도입니다.
돌려받은 돌봄포인트는 40세 이후에 본인의 돌봄이 필요할 때 쓸 수 있고 타인이나 가족에게 양도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2>
봉사한 시간만큼 포인트로 돌려받고 나중에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귀가 솔깃한 정보인데요.
그렇다면 신청은 어떻게 하면 되죠?
기자>
네, 신청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아서 쉽게 할 수 있는데요.
자세한 건 화면 보면서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사이트로 들어가서 돌봄봉사자로 가입신청을 해야 합니다.
돌봄봉사자 신청이 완료되면 2인 1조로 조가 편성돼 4시간의 기본교육을 받습니다.
기본교육을 마친 뒤에는 한 조당 한 명의 어르신을 맡아서 말벗이 되어주거나 청소, 세탁, 음식 조리 등의 돌봄활동을 하게 됩니다.
앵커3>
신청이 어렵지 않아서 손쉽게 할 수 있겠군요.
그렇다면 돌봄활동 뒤 받은 포인트는 어떻게 쓸 수 있죠?
기자>
네, 포인트는 1시간에 하나의 돌봄포인트로 누적 관리되고 하루에 4시간만 인정이 되는데요.
자세한 건 화면보면서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만 40세 이후 본인이 적립하거나 기부 받은 돌봄포인트 합계가 100포인트 이상인 경우에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단, 1년 동안 200돌봄포인트의 한도가 있습니다.
또 만 40세 이전에 적립한 돌봄포인트는 본인이 사용할 수 없고 가족이나 타인에게 기부만 가능합니다.
이밖에 의무기부라고 해서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적립포인트의 20%는 타인에게 기부해야 합니다.
앵커4>
봉사를 했다고 해서 바로 돌봄포인트를 쓸수 있는 건 아니였군요.
김기자가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현장을 다녀왔다고요?
기자>
네, 제가 다녀온 곳은 충북 청주시인데요.
현장에선 어르신과 돌봄봉사자 사이에 마치 가족 같은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께 현장 보시죠.
충북 청주시의 한 주택가입니다.
이곳에 홀로 살고 있는 81살 주재월 어르신의 집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현장음>돌봄봉사자
"어머니 안녕하세요. 왜 나와 계세요. 추운데..."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을 통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돌봄봉사자 입니다.
돌봄봉사자의 방문만으로도 주씨의 얼굴에는 금새 웃음꽃이 핍니다.
현장음>돌봄봉사자
"오늘은 날이 좀 풀렸어요. 덜 추워요."
주씨의 집에 돌봄봉사자가 방문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9월부터입니다.
주씨는 지난해 크게 다쳐 몸이 많이 불편한 상태인데 돌봄봉사자의 도움으로 집안일 걱정을 크게 덜었습니다.
인터뷰>주재월 / 청주시 서원구
"오셔서 외로운 마음도 풀어주고 못하는 일도 도와주고 여러모로 즐겁게 해주니까 반갑고 기뻐요."
돌봄봉사자는 2인 1조로 편성돼 가정에 배치되는데 집안 청소와 설거지, 음식조리 등의 돌봄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돌봄 활동 시간을 돌봄포인트로 적립 관리해 나중에 돌려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타인에게 기부도 가능해 봉사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pip>김예숙 / 청주시 청원구
"제 이웃에 복지포인트가 필요한 어르신이나 단체가 있으면 같이 쓸 수 있으면 더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충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시범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시범 사업 결과 지난해 혼자 살고 있는 노인 505명에게 모두 2천68시간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인터뷰>심의보 / 충북노인종합복지관장
"사회를 위해 봉사를 하고 노후에 돌려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선순환의 가능성이 있는 제도로 지난 1년 시범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앵커5>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니 혼자 사는 어른신에게는 큰 도움이 되겠군요.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이 앞으로는 더 늘어난다고요 ?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는 전국 17개 지역으로 확대되는데요.
지난해 761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5천700여 점 돌봄포인트 성과를 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는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의 좀더 체계화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인데요.
보건복지부 관계자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이재란 /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일자리과장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의) 쌓여진 포인트 등이 장기간으로 잘 관리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등 지원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
기자, st>
올해부터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실시기관이 확대되는 만큼 노인돌봄의 사각지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참여도 활성화되면서 나눔문화까지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6>
네,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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