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국민의 인터넷 중독율은 낮아지고 있지만 스마트폰 중독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데요.
정부가 범부처 차원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고 금단현상까지 겪는 스마트폰 중독.
기기를 이용하는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스마트폰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해 스마트폰과 인터넷 이용자 1만8천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전체 이용자의 16%, 청소년 이용자 가운데는 28%가 스마트폰 사용을 하지 못할 때 금단현상을 보이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청소년의 경우 고위험군은 0.4%포인트, 잠재적위험군은 1.6%포인트 각각 늘었습니다.
고위험군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금단과 내성, 일상생활 장애 등 3가지 증상을 모두 보이는 경우에 해당하며, 한두가지 증상에 해당되면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반면, 인터넷 의존도는 스마트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심각했습니다.
고위험군과 잠재적위험군이 각각 1.2%와 5.6%였는데, 청소년의 경우 성인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취약함을 보였습니다.
올해 조사에선 3~9세 유-아동의 스마트폰 의존도와 출퇴근 시 성인의 스마트폰 이용 현황도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조사 결과 유아와 아동인 자녀가 스마트폰을 과다사용하느냐는 물음에 양육자의 38%가 '그렇다'고 답했고, 그중 절반의 응답자는 자녀의 정서 발달을 우려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직장인의 경우 출퇴근 시 63.3%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9개 부처 합동으로 '스마트폰-인터넷 바른 사용 지원 종합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유아와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험형 예방교육을 강화하고,고령층과 성인을 위한 예방교육 프로그램도 확충합니다.
아울러 예방교육 성과관리 체계와 실적통합관리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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