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편이 은퇴를 하면 부부의 스트레스지수가 남, 녀 각각 100%, 70% 증가한다고 합니다.
부부간의 소통문제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은퇴부부의 소통지수를 높일 수 있을까요?
김용규 국민기자가 '공감토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누구든 한번은 경험하는 은퇴, 은퇴 후 여행을 다니고 가사를 분담하며 여생을 즐기겠다는 꿈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혜숙 / 서울 은평구
“여태까지 못했던 여행도 같이 하고요, 또 집안일도 많이 도와준다고 약속 했거든요, 이제 청소같은 거는 남편한테 시킬 거예요.“
하지만 막상 눈앞에 닥친 현실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한평생을 같이 살아왔지만 서로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부부들.
소통의 부재는 각자 냉가슴을 앓기 쉽상입니다.
이런 부부의 마음엔 높은 벽이 쌓여만 갑니다.
나를 이해하고, 상대를 이해하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 것이 소통의 시작입니다.
인터뷰> 허천범 / 서울 송파구
“네, 저의 비결은 3가집니다. 첫 번째는 세 가지 ‘그’를 실천하는 겁니다. 그래, 그래서, 그리고를 항상 실천하는 것이죠. 두번째는 새로운 소통방법인 SNS를 공부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인생이모작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부인에게 보내는 칭찬과 관심, ‘여보, 힘들지’, ‘당신 멋져’와 같은 따뜻한 말 한마디.
부인이 남편에게 보내는 무한한 신뢰와 인정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가 은퇴전후 입니다.
부부 공감토크, 행복한 노후의 핵심 소통의 발견’에는 200여 명의 부부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박임진 이사장 / 한국교육심리연구소
“은퇴부부들이 서로를 이해해 주고, 서로를 공감해 주면서, 서로를 인정해 줄 수 있는 공감적 소통을 통해서 서로를 보듬어 갈 때 비로서 서로간의 소통에 모습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위한 상담도 이뤄졌는데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소통의 기본이라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인터뷰> 유수연 상담사 / 도심권50플러스센터
“은퇴자들이 오셔서 관계소통의 문제를 많이 말씀하시는데 내가 잘해서 지금까지 잘 살아 왔다기 보다는 가족 덕분에 잘 살았다는 기본적인 관점으로 바꾸는 것에 중점을 두시라고 하고 그렇게 했을 때 관계가 좋아지는 경험들을 많이 말씀 하십니다.
우리나라 부부들이 상대로부터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이 "여보, 오늘도 수고했어" 라고 합니다.
우선 ‘작지만 의미 있는 한 마디'를 지금부터 실천에 옮겨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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