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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문학자료 2만9천 점 세상과 만난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희귀 문학자료 2만9천 점 세상과 만난다

등록일 : 2016.07.06

앵커>
인천문화재단은 희귀한 한국 문학자료 2만9천 점을 수집해 소장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1차로 145점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자료 가운데는 최남선의 경부철도 노래와 최초의 문학잡지 소년 등 귀중한 자료들이 포함됐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우렁차게 토하는 기차 소리여…누렇게 빛바랜 최남선의 창가집 경부철도가입니다.
1908년에 출간된 이 창가집은 경부철도의 개통에 따른 주변 풍물과 인정을 노래로 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신체시의 효시인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실린 최초의 잡지 ‘소년’ 창간호도 시선을 끕니다.
1920년에 창간된 문예지‘ 창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유명한 이상화의 작품이 실린 1920년의 종합문예지‘개벽’, 도쿄유학생 중심의 문예지 ‘개척’도 공개돼 우리문학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습니다.
청록파 시인들이 1946년에 발간한 청록집 초간본입니다.
이곳에는 이처럼 보기 드문 문학 작품들이 보관돼 있습니다.
만세보에 연재된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인 이인직의 ‘혈의누’ 초판과 이광수의‘ 무정’, 그리고 심훈의 상록수도 세상과 만났습니다.
이곳에 소장된 문학작품은 무려 2만9천 점.
시대별로는 조선시대 1,880점, 근대 4,880여점, 1945년 해방이후부터 현재까지 2만 천여 점입니다.
인천문화재단은 이번에 1차로 146점을 공개한데 이어 하반기에 2차로 희귀본을 전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임은정 학예사 / 한국근대문학관
"근대 계몽기에서부터 분단되기 전까지 문학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고요. 구성요소는 역사적 배경과 자료를 통해 근대문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콘셉트를 잡았습니다."
한국근대문학관은 희귀 자료에 대한 연구·전시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문학의 저변을 넓혀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유림 / 인천시
"이런 문학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고요.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올해는 조지훈 박목월과 함께 청록파 시인 중의 한 명인 박두진 시인 타계 100주년.
일제 강점기에 우리글로 시를 쓰고 다듬어 한글의 표현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청록파 시인에 대한 명사초청 문학 강좌는 인기입니다.
인터뷰> 김응교 교수 /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작년에 1915년생이었던 박목월 선생이 탄생 100주년이었어요. 그 다음에 올해가 박두진 선생이 탄생 100주년이고요. 4년이 지나면 조지훈 선생이 100주년이 되지요. 그래서…“
희귀 자료 수집.전시와 강좌를 통해 우리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인천은 한국문학 박물관 유치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식 관장 / 한국근대문학관
“정말 좋은 콘텐츠를 많이 갖고 있고, 또 그 다음에는 이 문학관이 생길 경우에는 접근성이 좋아야 되겠다. 아무리 시설이 좋아도 접근성이 안되면 안 되고요. 다음에 문학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확장성이 있는 공간에 들어와야 되겠다.“
오는 2019년 개관 예정인 국립한국문학관'은 인천을 비롯해 강원과 전남 서울 등 전국의 10여개 자치단체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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