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배너 닫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승차거부는 없다'…심야 콜버스 시범운행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승차거부는 없다'…심야 콜버스 시범운행

등록일 : 2016.08.22

앵커>
늦은 밤 서울 시내에서 택시를 잡으려다 낭패를 본 경험,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텐데요.
택시 승차거부 문제를 풀기 위한 대안으로 심야 콜버스가 두 달간 시범운행에 들어갔는데,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김나연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자정을 넘긴 시간, 서울 강남에서 한밤중 택시 잡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아직도 택시 승차를 거부당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 아까 택시 승차 거부당하신 건가요?
- 네
- 왜 승차거부 당하셨어요?
- 가까운 거리 간다고 하니까 안 태워주시던데요.
한밤중에 이곳 강남 일대에서 택시를 쉽게 잡을 수 없어 시민들은 여전히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덜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심야 콜버스, 한 벤처기업이 제안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뒤 시범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병종 대표 / 콜버스랩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스타트업 방법론을 이용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직접 창업하게 됐습니다."
심야 콜버스는 강남구에서 출발해 용산구, 광진구 등 강남 인근 여섯 개 구 지역을 돌고 있습니다.
기본요금은 3km에 3천 원, 이후 1km에 800원에서 600원씩의 요금이 더 붙는데 기존 중형택시 심야 할증 요금의 최대 50퍼센트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승객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비슷한 목적지로 가는 사람들을 태워 목적지 주변에 있는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줍니다.
인터뷰> 이소미 / 서울 광진구
"택시보다는 공간도 좀 넓고, 버스보다는 괜찮으니까 이용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새로 등장한 콜버스입니다.
한꺼번에 11명이 탈 수 있는 이 콜버스는 한밤중에 모두 17대가 시범운행 되고 있습니다.
콜버스 운행 시간은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콜버스 서비스는 오는 9월말까지 시범 운행되며 이 기간에 한 차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심야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콜버스앱 사용 방법에 대해 불편을 말하거나 콜버스가 있는지 조차 잘 모르는 시민이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성은 / 서울 서초구
"정류소가 명확하게 앱에 드러났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콜버스를 요청한다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가까운 정류소가 어디에 위치해 있고, 얼마나 가야되는지 그런 명확한 표시가 덜 돼있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인터뷰> 김다혜 / 경기도 김포시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많이 하니까 그걸로 해시태그를 해서 홍보를 하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격 시행에 앞서 시민들의 입소문을 타야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시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서는 콜버스 운행도 늘려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박병종 대표 / 콜버스랩
"무엇보다도 차량 증차를 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차량과 지역을 늘려 여기저기 더 많이 갈 수 있도록…"
시범 운행을 시작한 콜버스, 승차 거부가 심한 심야택시 문제를 풀어주는 도우미 역할을 과연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국민리포트 김나연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