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를 주름잡는 한류스타들의 어린 시절이 이렇지 않았을까요?
청소년들의 끼 발산대회가 청계천 수상무대에서 열렸는데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올라온 팀들의 뜨거운 무대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김용규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하얀 구름 저 멀리서 붉은 노을이 밀려오는 청계천.
오가는 사람들은 무대 주변으로 모여들고 계단에 걸터앉거나 물에 발을 담그고 공연을 기다립니다.
예선을 거쳐 올라온 팀들의 각오가 남다른데요.
긴장을 풀며 마지막 호홉을 맞춰 봅니다.
녹취> 로 맥시모 댄스팀
"저희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녹취> 뉴데이즈 밴드팀
"저희가 꼭 1등을 하겠습니다. 파이팅!!"
드디어 막이 오른 무대. 보컬 팀의 활기찬 연주에 관중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공연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릅니다.
인터뷰> 이하민 / 인천 연수중 2학년
"모르고 왔는데 이렇게 끼가 발산되면서 저도 같이 흥이 나고 너무 재밌게 놀고 갑니다"
이번엔 여학생 댄스 팀의 등장 걸그룹 못지않은 현란한 몸동작에 관중들의 환호가 이어집니다.
녹취> 템포 댄스팀
"저희가 이런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고요. 끼 발산대회가 첫 회인 만큼 앞으로 많이 발전하여…"
평소 갈고 닦은 실력과 끼를 마음껏 선보인 청소년들에게 이번 공연은 학창시절 멋진 추억입니다.
인터뷰> 퍼스트원 / 댄스 우승팀
저희끼리 연습해서 이렇게 무대를 꾸몄다는 의미에서 오늘 상이 정말 값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엔드레스 / 밴드 우승팀
"정말 기쁘고 정말 이런 큰 대회에서 상을 받은 건 처음이어서 진짜 믿기지도 않고 다음에도 이런 대회가 있으면 출전해서 멋진 모습 보이겠습니다."
청소년들을 마음껏 발산하고 건전한 놀이 문화 정착을 위한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친 12개 팀이 참여했는데 청소년들은 물론 시민들의 호응 속에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이희숙 운영팀장 / 서울시설관리공단 청계천관리처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끼를 발산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고요. 내년부턴 더 크게 발전시켜서…"
청소년들이 열린 공간에서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무대는 세대 간 이해를 넓어주는 문화 소통의 장으로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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