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책에 대한 소개나 집필 의도를 저자한테서 직접 듣는 것만큼 확실한 게 없겠죠.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열었는데 영화평론가 정성일 씨가 독자들을 만나서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고 합니다.
김용규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사내용]
영화평론가이자 감독이 이번에 작가로 독자를 만났습니다.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의 저자는 대중에게 평론과 영화가 아닌 책으로 영화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인터뷰> 정성일 영화평론가 겸 감독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저자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이 말은 사람들이 세상을 경험하는 대신 영화를 통해서 간접 경험하면서 마치 자신이 영화 속에서 살고 있는 것과 같은 세상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영화로부터 세상일로 되돌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제 마음을 담은 지 모릅니다.“
극장을 나와 집에 돌아가면서 아무 생각도 느낌도 나지 않는 영화는 시시한 영화라면서 저자는 이런 영화를 보는 것은 인생을 재미없게 만드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관객들이 많이 붙은 영화가 (수준이 낮은) 영화입니다. '왜 그렇습니까?'라고 반문하겠죠? 관객이 많이 붙은 영화가 (수준이 낮은) 까닭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기대치를 맞추기 위해서 그 영화의 엣지를 다 깎아내서 점점 낮아진 겁니다.”
영화 속 음악들을 감상하면서 진행된 저자의 만남은 독자들이 우리 영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지은 / 뮤지컬배우
“저는 사실 뮤지컬 배우지만 영화를 꼭 찍어보고 싶은 배우 중에 한 사람이에요. 선생님의 평을 들으면서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진정한 것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곽하민 / 경기 성남시
“소문난 잔치에 역시 먹을 게 많더라고요. 저도 그분처럼 넓은 시야를 가졌으면 좋겠고요.”
평소 만나고 싶어 하는 저자와 소통하고 독서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국립중앙도서관의 저자와의 만남은 올 들어 네 번째인데 매회 독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고유진 주무관 / 국립중앙도서관 자료운영과
“올해는 문학 예술 분야의 다양한 저자를 초청해서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서 독서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도록 력을 많이 했고 내년에도 다양한 저자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올해로 3년째 계속되고 있는 저자와의 만남은 새로운 지식을 갈망하는 독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는 소중한 자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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