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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바퀴 달린 신발 또 유행…안전사고 우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바퀴 달린 신발 또 유행…안전사고 우려

등록일 : 2017.04.03

앵커>
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나요.
사라진게 아닌가 했던 바퀴 달린 신발이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 다시 큰 인기입니다.
빠르게 달리는 재미로 탄다고 하지만 올들어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노윤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신나게 달리는 모습이 인라인스케이트를 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어린이가 신은 것은 바퀴 달린 신발, 요즘 초등학생들이 학교를 오갈 때나 자유시간이 되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인터뷰> 이서원 / 광주광역시 남구
“인터넷 보면서 (바퀴 달린 운동화가) 재미있어 보이기도 했고 주변 친구들도 많이 타서 부러워서 신발을 샀습니다.”
10여 년 전 '반짝 유행'했다가 안전문제가 불거지면서 사라져버렸던 바퀴 달린 신발, 한 업체의 도전적인 마케팅으로 다시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원용재 이사 / 바퀴 달린 신발 판매업체
“지난해 2월에 처음 입고해 다 판매했고 8월에도 추가 입고해 모두 판매됐습니다. 현재 매장에서 한 달에 7천 켤레 이상 판매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또다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 유행 바람을 타기 시작한 지난해 바퀴 달린 신발과 관련해 소비자단체에 접수된 사고가 다섯 건이던 것이 올들어 석 달 만에 열여섯 건이나 됐습니다.
대부분 이 신발을 신고 달리다 넘어지면서 골절이나 타박상을 입은 사고입니다.
최고 2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보니 언제라도 크고 작은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3년 광주의 한 초등학생이 이 신발을 타고 길을 건너다 트럭과 충돌해 숨지는가 하면 전주에서는 미끄러지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사고도 있었습니다.
제동거리가 짧아 갑자기 멈출 경우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헬멧 같은 보호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민서 / 광주광역시 남구
“바퀴 달린 운동화를 타고 다니면 엄마가 넘어질까 봐 걱정합니다.”
바퀴달린 신발에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다는 전문가들 지적도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올바른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나승희 교수 / 조선이공대 스포츠재활과
“중심축이 뒤로 쏠리다 보니 무리가 많이 가는 부분이 무릎 부분인데 특히나 무릎에는 성장판이 있기 때문에 성장판이 닫히면 비정상적으로 성장할 우려가 있습니다.”
현장멘트>
유행은 돌고 돈다라는 말처럼 다시 유행 바람이 불고 있는 바퀴달린 운동화.
타는 즐거움 만큼 안전 위험성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민리포트 노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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