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과 연구소의 합성어로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공간을 뜻하는 "팹랩"인데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누구나 상상을 작품으로 만들 수 있는 팹랩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선미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울 세운상가의 디지털 작업실.
라미 공예작가가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조명 장식품을 제작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샘플을 부담 없이 만들어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고아라 / 경기 군포시
“소량 제품을 저희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팹랩 서울은 지난 2013년 4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CNC 조각기 같은 전문 장비를 갖추고 있는 창작 공간입니다.
“프레임은 자기가 커트 할 넓이를 보여주는 거예요. 그래서 프레임을 누르면 잘릴 만큼 보여주는 거예요 미리.”
팹랩은 공공도서관처럼 회원 등록을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장비를 활용해 직접 소품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3D 프린터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만들고 있는데요.
원하는 모형의 디자인을 입력하고 3시간이 지나면 이런 장식이 완성됩니다.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기계에 상상을 입력하자 알록달록한 나만의 작품이 만들어집니다.
창작과 창업으로 꿈을 키워주는 팹랩에는 초등학생부터 주부까지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 보려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반우현 / 잠원초 4학년
“제가 디자인 한 대로 기계가 돌아가면서 무늬까지 똑같이 최신적으로 만들어주니까 참 기분이 좋았어요.”
인터뷰> 김태영 / 경기 성남시
“돈을 주고 어디에 맡길 수밖에 없는데 실제로 이런 장비를 다루고,내가 마음대로 만들고 싶은 것을 직접 디자인해서, 장비를 통해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새로운 것 같아요.”
제작과 연구소의 합성어인 팹랩은 지난 2001년 미국 MIT에서 교육 목적으로 시작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서울과 수원, 제주 등 7개의 지역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현 책임연구원 / 팹랩 서울
“3D 프린터나 디지털 제조 메이커 문화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런 것들을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워크숍을 운영 할 예정입니다.”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 주는 디지털 공간이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조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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