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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신나는 가을 축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신나는 가을 축제

등록일 : 2018.10.18

장현정 앵커>
독일 프랑크푸르트엔 주말마다 우리말 수업을 하는 한국학교가 있는데요.
청명한 가을을 맞아 한국학교 전교생이 함께하는 한마당 축제가 열렸습니다.
마치 어린시절 운동회를 떠올리게 하는 축제 현장에 김운경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운경 국민기자>
체육관이 떠나가라 응원하는 어린이들의 함성.
한국학교 초등부 학생들이 청팀 백팀으로 나뉘어 줄다리기를 합니다.
영차영차 힘차게 당겨보지만 쉽게 판가름이 나질 않습니다.

인터뷰> 인소이 / 한국학교 초등부 학생
“오늘 축제가 있어서 정말 재밌어요.”

인터뷰> 지후 / 한국학교 초등부 학생
“재밌어요!”

인터뷰> 이남훈 / 한국학교 재학생 학부모
“한국 친구들과 같이 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가 보기에는 문화적인 충격이나 독일에 살면서 느끼는 어려움들을 많이 헤쳐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남훈 / 한국학교 재학생 학부모
“한국 친구들과 같이 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가 보기에는 문화적인 충격이나 독일에 살면서 그런 것들을 많이 헤쳐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사주세요. 케이크랑 과자 사주세요~”

소리쳐 손님을 불러보지만 아직 팔아야 할 과자와 케이크가 많이 남았습니다.
이국땅에서 만나는 달고나 만들기는 모두를 추억으로 안내합니다.
조심스레 가장자리를 떼어내지만 아차 하는 순간 잎사귀가 떨어져 나갑니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는 '아나바다' 벼룩시장도 열렸습니다.

-이거 얼마예요?
-20유로는 너무 비싼 것 같은데.. 13유로!

즐거운 장터는 중·고등학생들이 지도 교사와 함께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최하영 / 한국학교 고등부 학생
“물건을 항상 새로 사는 것만이 아니라 이렇게 주고 받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인터뷰> 김지혜 / 한국학교 교사
“(장터 경험이) 아이들한테 매우 좋은 추억거리가 되고요. 어른들이 판매하고 서로 장사하고 흥정하고 그런 것들을 우리 아이들도 같이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과자 가게 여고생들이 손님 앞에서 K-Pop 춤판을 벌입니다.
마냥 즐겁기만 한 어린이들, 선생님과 함께 '상어 가족' 율동에 푹 빠져 있습니다.
세 시간 동안의 축제, 짧은 시간이었지만 동포 학생들은 모처럼 즐겁고 신나는 한때를 보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는 1976년 당시 이민 1세들이 10여 명의 자녀들을 모아 우리말을 가르치면서 시작하면서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은 유치부부터 고3 과정까지 재학생 550여 명, 교사 40여 명에 이르는 유럽 내 최대 규모의 한국학교로 매년 가을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경 / 한국학교장
“빡빡한 학사일정 중에서도 아이들한테 이같은 축제를 한 번씩 열어줌으로써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가을 축제를 열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토요일에만 만나는 한글학교 친구들.
가을 축제는 동포 어린이는 물론 학부모들에게 함께 하는 즐거움과 소중한 추억을 나누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국민리포트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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