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이웃들은 벌써 겨울이 걱정인데요.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위한 소중한 마음이 모였습니다.
현장에 곽동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곽동화 기자>
서울역 건너편 남대문 쪽방촌.
가파른 경사를 올라 좁은 골목을 들어서면 2평도 안 되는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오래된 나무문은 문틀보다 작아서 겨울이면 칼바람이 문틈으로 파고듭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자원봉사 홍보대사들이 따뜻한 쪽방촌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쪽방의 온기가 밖으로 새지 않도록 창틀에 문풍지를 붙이고, 바람막이를 세워 문틈을 메웁니다.
바람을 막으려 여러 겹 붙여놓은 테이프는 떼어내고 부서진 문의 거친 표면은 테이프로 마감해 이중으로 문풍지를 잘라붙입니다.
“테이프로 싹 바른 다음에, 완전히..”
자원봉사자들의 땀방울로 약 50가구가 월동준비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정창식 / 쪽방촌 주민
“여기 난방이 안 되는 곳이 많아요. 오늘 문풍지 바르는 것은 대 만족하고 있어요.”
인터뷰>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남대문 쪽방촌은 겨울을 나기 힘든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한테 자원봉사 따뜻한 온정을 전해준다. 많은 국민께서 이번 겨울에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을 한 번 더 살펴본다'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양세형)
자원봉사 홍보대사들은 추운 겨울,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대한민국 자원봉사단, 사랑합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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