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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공동체 만들기···마을 활동가 뛴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살기 좋은 공동체 만들기···마을 활동가 뛴다

등록일 : 2018.12.03

김교준 앵커>
삭막한 아파트촌을 살기 좋은 공동체로 만들어나가는 마을 학교 만들기 사업이 지자체별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역의 문제를 지역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시민주권 운동의 일환인데요.
주민의 힘으로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한 곳에는 모범 사례를 배우려는 마을 활동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진아 국민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경기도 시흥시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아파트 관리동 바로 옆 참이슬마을학교가 눈에 들어옵니다.
11년 전 아파트 단지에 빈 공간을 활용해 만든 평생마을학교입니다.
마을학교에서 운영하는 북카페는 아파트 주민들의 사랑방입니다.

인터뷰> 김경란 / 참이슬평생학습 마을학교 사무장
“이 공간, 입주자 대표 회의실이 입주자 대표들만 쓰는 것이 아니고 전 주민들이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 북카페로 변화됐다는 것을 조금 자랑하고 싶습니다.”

커피와 차를 판매해 마을 수익을 올립니다.
마을 코디네이터와 북카페 관리자 등 30여 명의 일자리도 생겨났습니다.
20여 개의 다양한 강좌를 통해 42기 마을학교 수료생을 배출했습니다.
마을학교에서 활동가로 활동하던 주부 6명이 공정여행 협동조합을 만들어 지역의 문화와 명소를 찾아 떠나는 마을여행 디자이너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란 / 참이슬평생학습 마을학교 사무장
“11년간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되면서 사람들이 자기의 진로를 찾게 되고 꿈도 찾게 됐던 것 같습니다.”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는 참이슬평생학습 마을학교에 세종시에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꿈마을 활동가 양성과정 수강생들입니다.
이들은 마을 학교와 공간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관심 있게 살펴봅니다.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과 공유 자전거 등 주민 스스로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현장도 돌아봅니다.

인터뷰> 김지원 / 꿈마을 활동가 과정 수강생
“저희 아파트에서 문제점이 소통이 안 되거나 처음에 의도했던 것과는 다르게 중간에 나가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여기에서 배울 점은 많은 것 같아요.”

인터뷰> 정수진 / 세종시 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사
“지금 세종시가 마을활동이 시작 단계이다 보니까 시흥이 지금 마을활동한 지 11년이 됐어요.
그래서 이쪽에 오면 장단점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이쪽으로 탐방을 오게 됐습니다.“

주민 스스로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보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시흥 참이슬마을학교에는 전국에서 마을활동가와 주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향숙 / 마을교육연구소 팀장
“마을의 모든 일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잘 어울려 사는 마을이 되려면 제가 바로 주인이 돼야 하고 그 주인이 바로 마을활동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10명 중 6명 이상이 아파트에 살고 있어 공동주택 관리와 운영 수준은 바로 국민 삶의 질과도 직결됩니다.
(영상촬영: 양만호 국민기자)
삭막한 아파트촌에서 시작되고 있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주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이웃 간의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민리포트 장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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