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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가족과 유치원생들 '고구마 캐기 체험' 즐겨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가족과 유치원생들 '고구마 캐기 체험' 즐겨

등록일 : 2020.10.29

이주영 앵커>
한 해 땀 흘린 만큼 거둬들이는 수확의 계절인데요.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탐스럽게 자란 고구마 캐기 체험 행사가 전남의 한 농업테마공원에서 펼쳐졌습니다.
체험 참가자들이 답답한 집을 벗어나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임보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임보현 국민기자>
파란 하늘 아래 코스모스와 억새가 물결칩니다.
깊어가는 가을 풍경 속에 전남농업박물관에서 마련한 고구마 캐기 체험행사.
(농업테마공원 / 전남 영암군)
가족들과 유치원생 등 20여 명이 참여했는데요.
농업박물관 관계자가 설명하는 고구마 캐는 방법부터 귀 기울여 듣습니다.

현장음>
"이 줄기 아래 (고구마가) 있으면 옆으로 호미를 이쪽으로 긁어야 해요. 이렇게 파면 안에 나와요."

각자 호미를 나눠 받고 드디어 시작된 고구마 캐기 체험.
호미로 황토 흙을 걷어내자 탐스럽게 익은 고구마가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주렁주렁 달려 나오는가 하면,

현장음>
"여기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인데? 봐. 고구마가 달려있어!"

어른 주먹보다 큰 큼직한 고구마도 불쑥 나옵니다.

현장음>
"와~ 고구마 크지?"

고구마를 처음 캐 보는 어린이 참가자들.
 급한 마음에 호미질을 세게 하다 고구마에 상처가 나기도 하는데요.
어른들이 상처 나지 않게 캐는 법을 설명해 줍니다.

현장음>
"(고구마는) 이렇게 살살 캐야 해. 세게 해버리면 깨져버린다."

어린이들은 처음으로 고구마 캐 보는 재미를 한껏 맛봅니다.

현장음>
"고구마 캤다!"

인터뷰> 오상민 / 초등학생
"오늘은 제가 캔 고구마를 같이 먹을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아요. 재미있었어요."

유치원생을 데리고 온 선생님도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한 야외 체험을 즐거워합니다.

인터뷰> 이옥 / 유치원 교사
"모처럼 아이들과 나와 고구마 캐기를 하면서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하는 것을 보고 아이들과 놀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니까 너무 즐거웠습니다."

임보현 국민기자
"구슬땀을 흘리며 수확의 즐거움에 빠져들게 한 고구마 캐기 체험행사. 체험 참가자들이 농업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참가비 6천 원을 내면 주어진 시간 동안 얼마든지 캐갈 수 있어 서로 경쟁하듯 집중하는 모습인데요.
어느새 봉지에 가득 채워진 고구마.
체험이 끝난 뒤에는 고구마를 구워 맛보는 시간도 갖습니다.
직접 캔 고구마는 그야말로 '꿀맛'.

현장음>
"맛있어요!"

인터뷰> 임형준 / 전남 목포시
"아이들과 와서 체험하니까 새롭기도 하고 아이들도 즐거워해서 아주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전남농업박물관은 코로나19로 사회적 분위기가 너무 위축됨에 따라 이번 체험행사를 마련했는데요.
마스크를 착용하고 3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등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임임근 / 전남농업박물관 주무관
"코로나19 속에서 체험 기회가 많이 사라졌는데요. 전통 농경문화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전남농업박물관)
참가자들은 농업박물관을 둘러보기도 했는데요.
구석기시대부터 미래사회까지 시대별로 농업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

현장음>
"집으로 운반하는 기구. 이름이 지게죠? 따라서 해봐요. 지게!"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전통 농기구를 직접 만져보기도 하는 참가자들, 농작물 수확을 직접 경험해본 다음에 더욱 관심 있게 관람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임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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