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전통예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신명나는 무대를 펼쳤습니다.
새해 나라와 국민의 번영을 기원하는 설맞이 음악회가 열린 건데요.
대취타, 사물놀이, 사자춤 등이 어깨춤을 절로 나게 한 공연 현장을, 김찬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찬규 기자>
2024 설맞이 음악회·신년인사회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울 중구))
경쾌한 태평소 소리가 극장을 가득 메웁니다.
귀인을 환대할 때 쓰이는 우리나라 전통음악 '대취타'에 이어 사물놀이패의 공연과 사자춤이 펼쳐지자 객석에서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문화예술인과 체육인, 관광인 1천여 명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모였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문 낭독을 시작으로 설맞이 음악회가 시작됐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나라가 상서로운 기운을 타고 부강토록 하소서. 우리의 실패가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 우리의 살림이 창대해지도록 축복하소서."
전국에서 활동하는 전통예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가장 먼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무대에 올라 갑진년 새해 소망을 노래했습니다.
나쁜 기운을 씻어내고 새해 번영을 기원하는 축원 덕담, '비나리'를 뒤이어 전통예술인들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국립국악원 단원 67명이 모인 연합오케스트라가 '프론티어'로 도전과 희망을 노래했고 국립창극단과 국립남도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 등 전국에서 모인 전통예술가들이 '남도창과 관현악'을 선보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전통문화예술과 함께 새해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의 비상을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노소영 / 아트센터나비 관장
"새해에는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이 더욱더 활발하고 열정적으로 뛰어오르기를 기원합니다."
올여름 파리에서 펼쳐질 우리나라 선수들의 도전도 응원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 전 수영 국가대표
"7월에 파리 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인데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올 수 있게 많이 응원 부탁 드리고..."
우리나라의 흥과 신명 나는 전통음악으로 설을 맞이하는 음악회는 다음 주 금요일 낮 12시 5분 KTV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 영상편집: 박설아)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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