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신종·미기록종 아열대성 곤충이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신종·미기록종 곤충 중에 '아열대성 곤충' 비율은 2020년 4%에서 지난해 10.2%까지 증가했는데요.
지난해에는 아열대성 기후에 서식하는 미기록종 후보 38종이 한반도 남부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중 제주박각시살이고치벌과 큰활무늬수염나방 등 21종은 제주도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곤충은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이동성이 강해 환경에 따른 분포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생물인데요.
국립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 때문에, 한반도로 북상한 종들이 아열대와 온대의 경계인 제주도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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