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문제를 공공분야에서부터 해결하겠다는 메시지도 발표했습니다.
첫 소식 정유림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으로 인천공항공사를 택했습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는 주제로, 공사 비정규직 노동자들를 만났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그동안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됐던 곳입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근로자들은 피부로 느끼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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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일이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이 중요한 일을 하면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저희를 정규직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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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소방은 화재 시 사망했을 때 순직처리가 되지만 저희는 일반 사망으로 처리합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내에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업무가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그리고 안전, 생명과 관련된 분야는 반드시 정규직으로 고용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확실하게 세우겠습니다."
이어 "직원들이 출산이나 휴직, 결혼 등 납득할만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비정규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전부 정규직 고용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도 "올해 안에 공사에 소속된 비정규직 1만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이행계획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어려움이 있다면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재부가 공공기관 운영평가의 원칙과 기준을 전면 재조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올 하반기 내에 부처 내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를 전면 조사하고 로드맵을 작성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될 추경이 편성되면 문 대통령의 일자리 행보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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